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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절기 중 두 번째 절기 우수의 뜻과 음식 알아보기
새해 첫 절기의 시작인 입춘이 온 지 엊그제 같은데 오늘이 우수네요.
우수는 입춘이 오고 15일 뒤에 찾아오는 새해를 시작하고 찾아오는 두 번째 절기랍니다.
눈이 녹으면서 꽁꽁 얼어붙어 있던 땅 사이로 물기가 스며 조금씩 새싹이 나오기 시작하고 강물이 녹아 수달이 물 위를 올라오는 물고기를 잡아먹으며 철새들이 봄을 피해 추운 북쪽 나라로 날아가는 때가 24절기 우수 무렵쯤이랍니다.
그런데 오늘 날씨는 엄청 춥기만 한데요. 그 이유는 24절기가 중국 주나라때 화북지방의 기상상태로 만들어졌기 때문이랍니다. 조금은 틀릴 수 있지만 절기가 지나면서 옛말을 되새겨 보게 되는 거 같아요.
우수의 뜻
눈이 녹아 비가 된다는 뜻을 가지고 있으며 이제 봄이 찾아온다는 의미를 갖고 있는 날 입니다.
우수에 먹는 음식
봄나물
이른 초봄에는 산과 들에서 나는 냉이, 달래, 봄동 같은 봄나물들의 어린순을 먹는답니다.
겨울 동안 부족했던 칼슘, 비타민 등 각종 영양소를 보충할 수 있답니다.
오신채
오신채는 불교에서 금지하는 다섯 가지 음식을 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반인들에게는 익숙하기도 하고 도움이 되는 음식들이랍니다.
그래서 겨울 동안 부족했던 비타민 등을 섭취하기 위해서 다섯 가지 매운맛이 나는 채소인 달래, 파, 마늘, 부추, 무릇 (원래는 홍거이지만 우리나라에서 접하기가 쉽지 않아 무릇으로 대체)을 우수에 먹는다고 합니다.
옛날에는 우수가 되면 논, 밭의 해충을 태워 땅을 다지기 위해 논밭 태우기를 했답니다. 하지만 요즘은 산불로 번지거나 이로운 곤충들이 함께 태우게 일이 생기게 되면서 점차 줄어 대부분 하지 않고 있답니다.
요즘은 특별한 행사가 없기 때문에 우수에 대한 인지가 점점 줄어들고 있지만 대동강 물이 풀린다는 오늘 이우수다 보니 이제 날씨가 서서히 풀려 봄이 올 거란 기대가 생기게 되네요.
오늘 날씨는 춥지만 곧 봄이 찾아올 거란 기대를 갖게 하는 2월 18일 우수, 날이 추우니 건강에 신경 쓰는 하루 보내세요.